근래 너무 일에만 집중해 있다보니 친구 만날 시간도 없고 연애 할 시간도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2주 연속으로 친구들 결혼식이 있어 나들이 다운 나들이 해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가족들과 가까운곳에 바람도 쐬고 맛 있는 것도 먹을겸해서 나가볼까 합니다.

 

얼마전 아는형님한테 들은 얘긴데, 회사일 끝내고 회사 사람들 모두 회식을 했다고 하더군요. 회식자리를 무사히 잘 끝내고 모두 집에 잘 돌아갔다고 하는데 다음날 회사와서 들은 얘긴데 그날 밤에 회사 영업부장이 택시 타고 집으로 가던 도중에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했더랍니다.

 

진짜 그말 들으니 세상 이렇게 각박하고 치열하게 살아봤자 뭐할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업부장 정도면 50대초중반쯤으로 생되는데 요즘 같은 100세 시대에 50대면 아직 창창 할 나이라 볼 수 있는데 그렇게 허무하게 갔다는 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좀 싱숭생숭 하더군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는데 요즘 같아서는 그런 것 때려치우고 적당히 벌고 재미나게 쓰면서 사는게 더 현명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청년실업이 100만명에 육박한다고 하는데 그런 분들에 비하면 저는 그나마 적당히 번다고는 볼 수 있으니 이제라도 찬찬히 인생을 돌아보면서 제 자신에게도 행복감을 줘야 할 것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다보니 저를 비롯한 주변분들 모두 돈돈 하는 것 같은데요. 돈 없이 살 수 없는 세상이긴 하지만 자신만의 소소한 목표치를 맞춰놓고 나머지는 인생을 즐기데 사용해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Posted by 사수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