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유독 다음에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접근제한 시키거나 저멀리 안드로메다로 날려보내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데요. 제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해 부터 지금까지도 이런 일은 계속해서 있어왔고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요몇달간은 정말 눈에 띌정도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숙청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이 카카오톡과 합작하여 새로운 회사인 다음카카오를 출범했고 7월1일부터 카카오톡에서도 다음 검색을 할 수 있는등 제대로된 합작회사의 위용이 들어남과 동시에 아마 질 좋은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신고나 수동 검열으로 블로그를 날려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데요.

 

이전에 날아간 블로그를 보면 본인이 봐도 조금 심하다 싶을 정도로 수익글이나 저작권 침해자료를 발행하고 하루에도 15개가 넘는 글을 찍어내며 상단을 장악하고 있던 블로그가 많았던지라 개인적으로는 이런 블로그들이 날아가 좀 더 양질의 블로그 컨텐츠가 자리 잡을 수 있다고 판단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좋은 측면에서만 본내용일뿐 제 블로그도 혹시나 이런 다음봇의 검열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니 앞으로의 난관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더군요.

 

뭐든지 과하지 않고 누가봐도 알차고 정직하게 블로그를 운영하면 당연히 블로그지수는 높아지고 포털의 눈밖에 나는 일이 없다는건 너무도 자명한 사실인데요. 하지만 저도 블로그로 수익을 추구하는 사람이라 수익과 관련된 글을 쓸 수밖에 없는데 요즘 상황으로 보면 그런 행동도 최대한 자제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블로그들이 포털에서 제외될지는 미지수지만 올해초부터 현재까지 그 많은 풍파를 잘견뎌준 제 블로그가 너무도 고맙고 그 고난의 여정을 잘 간파하고 나름대로 대처한 제 자신에게도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어뷰징이나 저작권 문제는 수익 블로그에게 있어서는 땔래야 땔 수 없는 과제라고 생각하는데요. 정도를 지키면서 최대한 정직하고 긍정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면 결국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사수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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