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오래 운영하면서 느낀점은 언제나 블로그는 일정선을 넘으면 안된다는 것이 었는데요. 그 말을 요즘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는데 그 계기는 다음에서 불어온 블로그 접근제한 사건과 저품질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근래 제가 몇년동안 알아온 여러 유명 티스토리 블로그들을 둘러보고 있는데 거의 대부분 접속이 제한 되었거나 다음검색에서 완전히 뒤로 밀린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요. 네이버에서는 검색이 잘 되지 않더라도 다음에서 만큼은 오랫동안 검색 최상단을 유지하며 인지도를 얻었던 블로그들이라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충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검색 탭에서 최상단을 유지하던 블로그들이 왜 나락으로 떨어졌는지 확실한 원인 규명은 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해볼땐 몇년동안 꾸준하고 반복적인 핫키워드들이 글로 작성되었고 현재 운영중인 블로그외에 다른 블로그도 개설해 수익을 위한 목적이든 일반 글을 쓰기 위한 목적이든 어뷰징 비슷한 행위를 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 됐습니다.

 

저 역시도 예전에는 여러 블로그를 운영하며 수익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군분투 했던 적이 있는데요. 그때 마다 느낀점은 블로그를 여러개 운영하면 수익을 얻는데 좋긴하지만 맥어드레스 문제, 아이피 문제, 아이디 문제, 노동력 문제, 검색제외 문제, 저품질 문제 등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아 고생 고생하다 전부 지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뜻이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말인데요. 요즘 블로그로 수익을 얻기위해 이쪽에 뛰어드시는 분들을 보면 딱 저 말을 해드리고 싶더군요. 블로그로 수익을 얻지 못한 초보블로그들은 수익을 얻기위해 무리를 하고 수익의 맛을 아는 중급이나 고급 블로그들은 수익을 더 얻기 위해 무리하다보니 이쪽 바닥이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눈 밖에나 이런 고생을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수익이 나는지 몇년동안 블로그를 하면서 90%정도는 알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저는 알면서도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블로그들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을 어느정도 마련해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데요.

 

하지만 제생각과는 반대로 어떤 틈만 보이면 검색어를 전부 점령하고 작업하는 인간들 때문에 모든 블로그들이 욕을 들어먹고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제재 당하고 검색봇은 더욱 영리해지고 악순환의 반복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어찌보면 남들 눈에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블로거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저 나름대로 원칙을 지키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돌을 던지면 달게 맞겠지만 그 돌을 던지는 본인이 진정 그럴만한 깨끗한 행동을 하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볼때이지 않나 싶습니다.

Posted by 사수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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