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뭔가를 열심히 하려는 생각 때문인지 하루하루 머리가 너무 복잡하고 어질어질 한데요. 안그래도 날씨도 더운데 생각까지 많아지니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는 것 같습니다. 5살이라도 젊은 나이였다면 이럴때 일수록 좀 더 힘내서 으쌰으쌰 해볼텐데 요즘은 그런 기력마저도 감퇴하고 있어 걱정이네요ㅠ

 

사람은 때가 있다는 말을 요즘 완전 절감하면서 살고 있는데요. 운동도 그렇고 공부도 그렇고 연애도 그렇고 전부 때와 시기가 있는 것인데 저는 그런 시기를 약간은 놓친 것 같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워낙 마인드 자체가 긍정적이기 때문에 이런 고비들도 잘 헤쳐 나갈 것이라는 느낌은 확실히 드는데요. 오늘 하루종일은 아니더라도 반나절만이라도 그냥 아무생각없이 머리를 비우고 지내면 이런 기분들이 싹~ 없어지리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억지로 안굴러가는 머리 부여잡고 애써봐야 제 시간과 체력만 낭비라는 생각이 드니 자연스럽게 휴식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는데요. 여러분들도 머리가 복잡하고 일이 생각대로 잘되지 않을땐 그냥 아무생각없이 멍때리고 있는 것도 그리 나빠 보이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인간은 때론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도 애써 고민하면서 스트레스를 만드는 동물 같기도 한데요. 만물의영장이라 당연히 머리 쓰는 것일 수도 있지만 요즘 같이 복잡한 세상에서는 잠시 여유를 가지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앞날의 생산성을 위해 좋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사수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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