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내일이 부처님오신날이라 휴일이 하루 더 추가되는 바람에 이번주는 총 3일 동안의 온전한 휴일이 되었는데요. 직장인이나 학생들 입장에서는 반길 일이지만 개인사업을 하는 제 입장에서는 휴일이 하루더 추가된게 그리 좋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원래 불교를 믿기 때문에 부처님오신날은 당연히 반겨야 마땅하지만 일적으로만 본다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날이 하루더 줄어들기 때문에 월요일에 휴무를 하지 않고 일하러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이건 뭐 제 개인적인 글을 담아내는 곳이니 혹시라도 이글 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함께 전합니다.

 

인간이라는 동물은 어떤면에서 보면 상당히 남을 위해주고 돌봐주는 자상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이익이나 생업에 직결되는 일이 발생하면 그대로 돌아서는 이중성을 가졌다고 보는데요.

 

길에서 이쁜 아이가 넘어져 울고 있으면 측은지심이 발동해 일으켜 세워주거나 울음을 그치도록 유도를 하기도 하지만 본인이 정작 중요한 일을 하고 있을때 주변에서 아이가 울고 있으면 으레 핀잔이나 화를 내는 모습을 생각해보면 인간의 이중성을 대략적으로나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글을 작성하고 있는 저 역시도 인간이기 때문에 제 스스로도 이중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기분이 좋을때는 모든 것이 아름답고 행복하게 느껴지지만 좋지 않을때는 만사가 짜증나고 귀찮은 일 뿐이라고 생각하니 저 자신도 아직 많은 수양이 필요하다고 느끼곤 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이중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거의 대부분의 인간들이 그런상황과 사건에 처하면 돌변하는 모습을 많이 보일것으로 판단 됩니다. 인간의 이중성을 지적한 영화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또 거기에 어떤 감흥을 받았다면 자신도 그런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지 반성이 필요한 때이지 않나 싶습니다.

Posted by 사수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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