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면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대대적인 블로그 숙청작업이 진행중인 것 같다. 몇몇 블로그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돌아다녀보니 너도 나도 저품질이네.. 블로그 잘렸네.. 하면서 푸념을 늘어놓고 있는 것을 보면 확실히 예전보다 더 빡세게 문제시(?) 되는 블로그들을 잡아내고 있는 것 같다.

 

나도 블로거 생활을 시작한지 이제 4년차 정도가 된 것 같은데 블로그 숙청은 매년초에 으레 있어 왔던 일들이라 별로 개념치 않았는데 요즘 하는 행동으로 봐서는 지금 내가 운영하고 있는 이 블로그도 언젠가는 날아갈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그리곤 드는 생각이 뭐냐면 잘린 블로거들 같은 경우 너도 나도 내가 피해자다라는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데 진정 블로그 잘린 자신들이 제대로 블로그 운영을 했는지 되짚어 봤으면 한다. 실제로 잘린 블로그들을 보면 내가 봐도 문제시 되는 행동도 많이 했고 하나의 블로그가 아닌 여러개의 블로그를 돌려가며 사용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

 

이글을 쓰고 있는 본인도 뭣모르는 시절 내가 생각해도 과도한 글 반복과 상단에 띄우기 위한 여러 작업들을 아무 생각없이 했었기 때문에 글이 잘리고 블로그가 날아갔을때야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여러 잘린 블로거들 중에서도 진짜 제대로 운영 했던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봤을땐 그런 사람은 진짜 극히 드물고 잘린 사람들 대부분은 알았던 몰랐던 어뷰징과 비슷한 행동을 했음이 분명 할 것이다.

 

인간이 다른 동물들을 제치고 만물의 영장으로 발전 할 수 있었던 것은 뇌의 발전과 더불어 경험의 축적을 통해 반성하고 또 반성해서 성장해나갔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래서 역사가 중요한 것이고 잘못된 역사는 미래를 바로 잡기 위해 배우고 잘된 역사는 미래에도 잘 따라 하라는 의미에서 배운다고 볼 수 있다.

 

이말은 블로거에게도 그대로 통하는데 지금 자신의 블로그가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잘렸다고 너무 자책이나 비관, 남탓만 하지말고 기존까지의 잘못을 반성하고 분석하여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드는 작업과 새로운 블로그를 키우면서 제대로된 블로그를 만드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 본다.

 

원래 인생살이가 그렇지 않은가? 힘 있고 능력 있는 1%를 이기기 위해서는 그보다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다음이나 네이버가 이렇게 나온다면 현시점에서는 내가 이렇게 힘들고 당한다쳐도 앞으로 그렇게 당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다른 것을 연구하고 실행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필자 역시도 지난 4년간 너무 많이 다음과 네이버에게 당해왔기 때문에 상당한 내성과 노하우가 생겼으니 이번에 블로그가 날아가신 분들도 너무 비관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 해나가길 바란다. 실패 없는 성공은 어디에도 없다. 실패 했을때 그것을 이겨내는 능력이 차이점을 만드는 것이다. 부디 힘내시고 깨끗하고 청렴하게 블로그 운영해서 수익도 발생 시키시길 바란다.

Posted by 사수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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